식사 전날 과음을 조금 했더랬다.
속이 불편했고, 따뜻한 국물이 필요했다.
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없이 속을 달래줄 수 있는...
그러면서도, 어느정도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...
쌀국수를 먹어볼까??
그리고 써치하고 바로 차를 몰고 달려갔다.
미분당 송도점.
주문은 입구에 놓여있는 키오스크에서 하면 된다.
오늘의 메뉴는 "차돌,양지,힘줄 쌀국수"
무언가 다양하게 먹고싶었지만, 속이 좋지 않았고,
그와중에 이것저것 다 끼워넣고 싶었다.
주문을 하고,
입구로 들어선다.
식당 주인분의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들어왔다.
모든 좌석은 주방을 바라보는 Bar형식의 자리였고,
인원에따라서 중간 가림판을 놓아주신다.
테이블 앞쪽에는 맛있게 먹는 방법과
조용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되도록 매너를 지켜 달라는 글귀가 있었고,
테이블 위쪽을 보면 소스 3가지가 놓여있었다.
맛있게 먹는 방법에 있는 소스를 미리 만들 놓았다.
그리고.....
나왔다!!!
첫 국물 한수저
- 굉장히 담백하고 개운했다. 내가 원하는 바로 그 맛!! 엄청 만족했다.
중간 맛
- 면과 양지살, 숙주를 함께 먹으면 숙주의 향과 함께 만족스러운 식감과 쌀국수의 맛이 어우러진다.
- 양념소스에 면과 고기와 숙주를 고루 넣어 비벼 먹으면, 그냥 맛있는 소스맛이다.
소스의 향이 강해서 다른 맛을 느끼기엔 내 혀가 그리 섬세하지 못한가보다.
하지만, 그렇다 해도 소스맛이 맛있었다.
끝 맛
- 숙주가 충분히 많이 들어있다. 그러다 보니 본인이 메인인듯 선 넘는다.
소스에 비벼먹을때는 불편하지 않으나, 쌀국수 국물과 즐기기에는
숙주의 향이 쌀국수 국물맛까지 침범한다.
조금 덜어놓았다가 조금씩 넣어먹는 것도 방법이겠다.
- 3가지 고기의 맛을 따로 느껴보고 싶었지만, 어느순간 다 사라져있다.
이 역시, 디테일하게 맛보고 싶다면 숙주와 함께 한쪽에 덜어 놓고 먹는 편이 좋겠다.
- 양은 한끼 든든히 먹을 정도이다. 부족하면 사리 추가 무료이니 요청해서 먹으면 되겠다.
고수가 필요하신 분 역시, 따로 요청하면 된다.
한줄평
충분히 담백하고 깔끔한 쌀국수를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깔끔한 공간에서 아주 만족스럽게 먹고 왔다.
다음에 가서 곁들이 음식도 꼭 먹어봐야겠다.
" 내가 먹고싶어서 내 카드 긁고 까탈스런 입맛으로 남김 후기입니다. 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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